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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약·간호에 경영학과까지…경희 인프라 집중"

발행날짜: 2018-08-20 11:11:02

경희의료원, 학·연·병·산·관 네트워크 도모 "새로운 R&D 모델 제시"

경희의대를 비롯해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 등 보건의료학과에 더해 생명공학, 경영학과 등 경희 인프라들이 모여 새로운 R&D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경희의료원은 대학교 연구소, 병원, 산업계, 정부 단체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바이오헬스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 중심에는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원장 이태원)이 있다. 기초와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R&DB 열린 공간이 그 핵심이다.

R&DB 열린공간은 의생명과학 기초 및 임상 연구자간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한 열린 네트워크 구축과 원활한 연구 촉진 및 기술사업화에 더불어 창업 지원까지 제공하는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이다.

이를 통해 연구과제 수주부터 특허출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등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 성과 도출을 도모하게 된다.

R&DB 열린공간은 사업기획공간, R&DB 지원공간, 통계지원공간 등으로 구성, 연구의 A부터 Z까지 현장에서 연구지원팀이 논스톱(NON-STOP)으로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의생명과학 연구 관련해서만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과학·생명공학·경영학 등을 포괄한 기초교수와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의 임상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실제 참여하고 있는 주요 연구 교수들만 300여명. 또한 연구자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부 R&D 과제 및 최신 연구 동향을 분석하며 융·복합 중개연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희 인프라 뿐만 외부인들도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연구 참여와 빅데이터 기반 통계분석을 제공하는 열린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R&DB 열린공간은 핵심 연구 사업인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의 7가지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연구발표 및 토론도 맡게 된다.

중점 연구분야는 총괄사업기획 윤경식 단장이 맡고 있는 치매를 비롯해 천연물(책임교수 한의과대학 김호철), 암(책임교수 외과 이길연), 정밀의학(책임교수 응용과학대학 김광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재생의학(책임교수 생명과학대학 손영숙), 의료기기(책임교수 의과대학 우응제), 건강노화(책임교수 가정의학과 원장원) 분야도 더해진다.

아울러 신진 연구자를 키워내기 위한 모델도 마련한다. 이를 위한 연구소인 MRBC와 MSBC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연구자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선다는 것이 경희의료원의 복안.

MRBC(Medical Research Boot Camp)는 연구의 기획부터 계획수립, 연구팀 구성 지원 등을 위한 신진 연구자 10주 양성 과정이며 MSBC(Medical Statistics Boot Camp)는 통계교육프로그램(SPSS)의 사용 및 분서가이드 제공, 통계교육지원 등을 통한 연구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이태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R&DB 열린공간은 특성화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경희의과학연구원의 학연병산관 연계 연구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또한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사업의 주 연구도 이곳에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상 뿐 아니라 기초연구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 연구를 넘어 기술사업화와 창업지원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를 조성해 연구의 미래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