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조재국 상임감사는 지난 12일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원에서 이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감사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7년 2월 임명된 조재국 감사는 감사실 산하에 청렴도향상추진팀을 만든 데 이어 원장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렴도향상기획단' 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재국 감사는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 3개월 간 월급의 20%를 비롯해 관용차량과 법인카드를 자진 반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조 감사는 6개월 넘게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탓에 심평원은 후임 감사 선임 작업을 아직까지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임식에서 조재국 감사는 "취임사를 다시 읽어봤다. 그 주된 내용은 감사 본연의 업무 추진, 감사관련 평가성과 제고, 사전예방감사 등 내부감사품질 향상 그리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감사되기 등이었다"며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즐거웠던 일은 결혼, 임신, 출산에 관한 소식을 접하는 것과 경영평가 A 등급 받은 것"이라며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다. 전문성과 노하우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일한 만큼 평가 받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