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최근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후마니타스 암병원 경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블록체인 도입이 가져올 의료계의 새로운 변화와 향후 발전 가능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김건식 경희대학교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부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바라보는 블록체인 기술현황과 미래(김항진 theLooP 이사) ▲블록체인 활용 난제 및 해결 방안(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미래의료 패러다임 변화와 블록체인의 역할(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특강이 진행됐다.
2부 세션은 ▲블록체인 기반 개인건강기록(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환자 유래의 의료 데이터(PGHD)와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블록체인 정책 및 추진 사례(전준수 정보통신진흥원 ICT융합신사업본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되는 패널토론은 8명의 연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료계의 이슈 등을 살펴보며 블록체인의 활용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블록체인은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의료정보의 접근성을 확장하며 공유화를 실현해 국가적인 비용절감은 물론 합리적인 평가의 툴로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의 고유한 가치인 따뜻한 인간애 실현과 블록체인의 접목은 환자중심 의료라는 새로운 큰 반향을 이뤄낼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5일 개원하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의·한·치 3개 분야의 암 통합치료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정밀의학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