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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대비 내원객 스크리닝 실시

발행날짜: 2018-09-18 10:02:32

출입구 일원화해 열화상 카메라 체크 "선제적 조치 최선"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메르스 확산에 대비해 모든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스크리닝에 나서며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9일부터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발열체크와 문진을 시작했다. 또한 의심환자 발생 시 병원 출입이 제한하고 즉시 응급실 격리진료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모든 교직원 및 내원객의 병원출입을 중앙 출입구로 일원화해 병원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역학조사 및 발열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있다.

적외선 열 카메라를 이용 발열 증상을 체크하며, 발열이 확인될 경우 비접촉식 체온계로 2차 확인을 한다.

안내문을 통해 역학적 연관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중동 여행력이 있는 경우, 9월 7일 이후 인천공항 출입자인 경우와 발열, 호흡기증상,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에 해당된다.

병원 내부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직원의 감염예방에도 힘쓰는 중이다. 병원 출입구 출입통제자 등은 전신 보호복, 고글, N95마스크, 장갑을 착용해 감염에 대비한다.

응급실, 인공신장실, 호흡기내과 외래, 감염내과 등 고위험환자 대응부서도 환자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필히 실시하며, 상주 및 방문직원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내원환자의 확진 판정 후 대학병원 중 최초로 병원을 전면 폐쇄해, 메르스 확산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3년간 주요 메르스, 에볼라 등 주요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규정을 바꾸고, 진료구역과 응급의료센터 구역을 완전 차단했으며 음압격리병실을 만들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장은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은 언제든 의료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이라며 "환자 감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매뉴얼에 따라 더욱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