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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뉴스|대리수술, CCTV 논란으로 확산③

발행날짜: 2018-12-16 05:00:57
2018년 의료계는 다사나난한 한 해를 보냈다.
연이어 터지는 응급실 의사와 전공의 폭행 문제는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공론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대리수술 파문 문제는 수술실 내 CCTV 논란으로 이어졌으며, 임신 전공의 법준수 논란과 외과 수련 단축 등 의료계가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 위한 많은 변화도 있었다.
메디칼타임즈는 2018년 의료계가 주목했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대리수술에 대한 내부 고발이 터져나오면서 대리수술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여기에 이어 부산과 파주 등 전국 각지에서 유사 사례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며 공분을 샀으며 이러한 문제가 국정감사까지 오르내리며 의료계가 홍역을 앓아야 했다.

특히 군병원 등에서도 영업사원들이 수술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줬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현실론과 비판론이 공존하며 갈등이 지속됐다.

하지만 대리수술에 대한 여론은 점점 더 악화됐고 결국 대한의사협회가 나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등 자정활동에 나서야 했다.

또한 의학회도 마찬가지로 대리수술에 연루된 의사들을 제명시키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며 여론을 잠재우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리수술 파문은 수술실 CCTV라는 극단적 불신으로 번져나갔고 경기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직접 도립의료원 6곳에 CCTV 운영을 지시하며 갈등이 극대화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며 반발했고 대국민 공개 토론회까지 열었지만 결국 안성병원을 시초로 CCTV 운영은 현실로 다가왔다.

여기에 환자들의 요구를 의식한 민간병원 일부가 스스로 CCTV 설치를 홍보하고 있으며 경기도도 민간병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리수술과 수술실 CCTV 문제는 2019년까지도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