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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에제티미브 품목, 로수바스틴 조합만 상승세

발행날짜: 2019-01-14 05:30:54

3분기 로수젯 144억 매출로 1위 수성…심사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 품목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 ↓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조합의 이상지질혈증 처방약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성분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아토르바스타틴이나 심바스타틴 조합의 아토젯, 바이토린, 심펙스 듀오를 제외하면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 품목 중 17개가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품목이 차지하고 있다.

11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3분기 한미약품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매출액 144억원으로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조합 이상지질혈증 처방약 시장에 1위를 차지했다.

로수젯의 이같은 성적표는 작년 동기 대비 38.7% 성장한 것으로 같은 조합의 3위 품목 유한양행 로수바미브(3분기 79억원)에 두 배 가까운 매출액이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품목은 크게 에제티미브를 주축으로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스탄, 로수바스타틴을 섞은 조합이 있다.

기존의 1위 품목은 MSD의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으로 2017년 10월 품절 이슈가 발생한 이후 같은해 11월부터 로수젯에 덜미를 잡혔다. 3분기 아토젯의 매출액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하며 2위를 유지중이다.

MSD의 바이토린은 심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했다. 3분기 매출액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20위 권 내 로수바스타틴 조합 품목은 보령 이지산트를 제외하고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반면 아토젯과 바이토린, 심펙스 듀오와 같은 비 로수바스타틴 조합 품목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20% 매출액이 감소했다.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선전은 효용성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카톨릭의대 김헌성 교수는 'Real World Evidence; The Benefits of Intensive Lipid Lowering Therapy' 연구를 통해 스타틴 복합제의 효용성을 연구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로수바스타틴 20 mg/에제티미브 10 mg 병용요법 시 LDL-C 100 mg/dL 미만 달성률은 95.6%로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77% 대비 유의미한 목표 수치 달성률을 기록했다.

또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은 심바스타틴 병용 대비 LDL-C 감소 효과가 더 우수했다.

LDL-C 수치 감소는 로수바스타틴10mg/에제티미브10mg이 59.7, 로수바스타틴2mg/에제티미브10mg은 63.5였다. 반면 심바스타틴40mg/에제티미브10mg은 55.2, 심바스타틴80mg/에제티미브10mg은 57.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