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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AI 안면인식' 도입

발행날짜: 2019-02-08 10:31:27

올해 안으로 수술실 및 주요 검사실에 도입해 환자 안전관리에 확대적용 예정

한림대의료원이 철저한 환자 신원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했다.

우선적으로 교직원 신원확인에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수술실 및 주요 검사실에서 환자들의 신원확인이 가능하도록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림대의료원은 8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최초 사진촬영을 통해 눈․입․콧구멍․턱 사이의 각도와 거리, 뼈의 돌출 정도 등 얼굴의 특징점을 추출해 저장한다. 이후 안면인식을 활용한 신원확인 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내 자료와 비교하여 확인하게 된다.

우선 한림대의료원은 먼저 교직원 전용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모바일앱인 Smart RefoMax에 안면인식기술을 정식 적용했다.

기존에 Smart RefoMax는 사번과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불편함과 보안상의 취약점이 있었다. 이번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인식 로그인 방식이 적용됨으로써 편의성은 향상되고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올해 안으로 산하 5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처방전달시스템 OCS와 전자의무기록 EMR에도 인공지능기반의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안면인식기술 적용으로 항암제 투여 및 수혈 시 환자 신원을 100% 정확하게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인수납 및 수술실 안전관리, 주요 검사실 확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안면인식시스템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안면인식에 동의한 고객에게만 본인 인증수단으로 사용된다.

한림대의료원 의료정보팀 이강일 팀장은 "안면인식기술은 최근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안면인식의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사례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내 의료정보시스템과 환자안전관리, 수술실 및 검사실 안전관리에 안면인식기술이 적용됨으로써 안전관리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환자 및 교직원의 편리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