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12일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 및 구조가 가능한 '인천특별시 닥터-카'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환자 응급 처치 및 간단한 수술 등이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로, 우리나라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보건복지부 자료)에 달해 선진 의료체계를 갖춘 선진국의 3배가 넘는 실정이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전국 중증외상환자 이송과 치료에 모범을 보여 닥터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