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 평가 대상인 의료기관의 전문인력은 증가했으며 평균 입원일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균진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유방암,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로 6차째에 접어든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총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치료대응력을 판단할 수 이는 전문인력 구성여부는 전년대비 1.8%p상승한 68.9%를 기록했다.
또 평균 입원일수는 8.4일로 0.4일 감소했으며 평균 입원진료비는 415만원으로 5파 평가대비 24만9천원 늘었다.
표적치료 시행률, AI투여 전 환자의 골밀도 검사 시행률, 유방전절제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 보조요법 실시율은 높아졌으며 방사선치료 시작 시점도 앞당겨졌다.
특히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잔여 종양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1차 평가결과 대비 13.2%p 크게 상승했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의료기관 수는 전년과 동일하지만 전체 평균 점수는 0.11점 개선됐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5차평가에서 평균 89.49점에서 91.48점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한 위암 적정성 평가는 올해로 4차째로 전문인력 구성이 3차평가 대비 1.7%p늘었으며 위 절제술의 평균 입원일수는 0.2일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불완전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3.5%감소한 반면 병리진단 보고서 기록 및 위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은 0.3%p높아져 질 관리가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StageⅡ~Ⅲ)'은 암 재발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므로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1차 평가결과 대비 7.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술 사망률은 3차평가 당시 0.64%에서 0.84%로 높아졌다.
위암 적정성 평가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7.32점으로 3차대비 0.03점 높아졌으며 1등급 의료기관은 107기관으로 5곳이 늘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유방암·위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2기관과 종합병원 44기관인 총 86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의료기관들의 암환자 진료에 대한 시설·장비 구축 등 시스템화를 통한 노력으로 암 진료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의료질 평가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