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는 올해 6월부터 2년간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사업이 시행됐으며 경기도 화성시는 정신질환자형 선도사업을 맡았다. 이 가운데 병원에서는 환자의 치료가 끝나 퇴원을 시켜도 보호자가 없거나, 거주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경우 지역사회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들을 돕는 지역의 복지기관들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발굴하고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커뮤니티케어가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퇴원환자가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내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퇴원환자 발생 시 유관기관들과 퇴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퇴원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관련 기관에 의뢰하면 기관에서는 이를 시행해 환자의 건강한 복귀를 돕는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김준영 사회사업팀장은 "커뮤니티케어 시행 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케어의 선도적인 시행에 나서게 됐다"며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화성지역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