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의사상자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하 정신의학회)가 고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에 거듭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신의학회는 고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에 큰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4월 한차례 보류됨에 따라 동료 의사와 국민 대상 탄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4121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정신의학회는 이를 24일 오후 5시 의사상자 심의위원회에 전달함과 동시에 변호사 자문을 담은 의견서와 조울증에서 회복된 환자의 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정신의학회는 탄원서를 통해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주변동료를 살피다 사고를 당한 고인의 의로운 행동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기억돼야 한다"며 "비통한 상황에서도 유족이 보여준 편견과 차별없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진심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