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잇따라 빅5병원 출신 교수 영입에 성공했다.
9일 병원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동헌종 교수가 오는 9월 1일부터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의료진으로 새둥지를 튼다. 지난 5월 세브란스병원 최홍식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올해만 두번째다.
특히 정년을 마친 최홍식 교수와 달리 동 교수는 정년을 약 5년 남겨놓은 상태에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동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주임교수, 행복추진실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비과학회장을 지내는 등 코 분야 명의로 통한다.
그는 메르스 당시 부원장을 지내며 삼성서울병원과 희노애락을 함께 한 핵심 의료진 중 한명인 만큼 그의 행보는 이례적.
또한 앞서 자리를 옮긴 최홍식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후두질환 세계적 대가로 정평이 난 의료진. 앞서 김대중, 박근혜 대통령 당시 이비인후과 분야 자문의를 지낸 바 있다.
결과적으로 하나이비인후과는 코, 목 분야에서 각각 대가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한단계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셈.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은 "동헌종 교수는 정년을 남겨둔 상태에서 큰 결정을 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삼고초려 끝에 인간적 신뢰가 쌓을 결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최홍식 교수 또한 후두질환 대가로 정년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