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바이오(TS BIO)가 사업성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종합기술금융전문기관의 기술 경쟁력·사업계획 타당성 확인에 이어 법인세 감면, 상장등록심사 우대 등의 실질적 혜택도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술보증기금은 티에스바이오의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기술 등을 평가해 벤처유형 중 연구개발기업으로 13일 인증했다.
벤처인증을 받으면 법인세 감면, 상장등록심사 우대, 특허 우선심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티에스바이오는 최근 세포치료제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고성능 무혈청 배양액을 사용해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을 갖춘 것이 이번 인증에 주효했다.
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 연구소에 소재하고 있는 셀투인과의 기술협력을 맺고, 세포활성화도를 배양단계부터 측청해 최적화된 재생력을 발휘하는 세포를 선별해 공급할 수 있는 개발 기술도 확보했다.
최근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 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일본 재생의료과 비슷한 흐름으로 관련 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에스바이오는 첨생법 통과에 대비해 7월 최첨단 세포처리시설을 완공했고, 연내에 일본과 한국에서 시설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강민지 티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세포 치료제 생산 시설 준공으로 전세계 트렌드에 맞는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재생의료 제공이 준비됐다"며 "이번 기술보증기금 인증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에서도 허가받은 첨단재생의료세포처리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지정받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서 세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티에스바이오의 경험과 노하우는 앞으로의 대응 방향 결정에 긍정적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티에스바이오는 그간 일본의 재생의료위원회 심의, 특정세포제조가공물 허가시설, 허가받은 재생의료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재생의료 희망자를 일본에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 관련 노하우를 습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