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글리코피노니움 들어간 흡입제 초미세입자제형으로 2017년 유럽에서 판매된 pMDI 제품
코오롱제약(대표이사 전재광)이 만성폐쇄성폐질환 3제 복합제인 트림보우의 시판허가를 지난 17일자로 획득했다.
트림보우는 흡입 스테로이드(ICS)인 베클로메타손(Beclometasone)과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 Long Acting β2 Agonist)인 포르모테롤(Formoterol), 그리고 지속성 항콜린제(LAMA : 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 글리코피로니움(Glycopyrronium)이 한 용기에 담긴 초미세입자제형의 복합 흡입제로 지난 2017년 유럽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 pMDI(pressurized Metered Dose Inhaler)로 주목을 받았다.
적응증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의 병용 요법으로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는 중증의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성인 환자의 유지 치료(증상 완화 및 악화 감소)다.
특히 초미세입자로 입자 크기가 작기 때문에 소기도까지 도달하여 폐 전체의 염증 치료 및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를 제공한다.
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개의 임상에서 악화위험 감소를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인 지속성 항콜린제 단일제 대비 악화위험을 20% 낮췄고, 2제 복합제인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기관지확장제 대비 23% 낮췄다. 또한 복합 기관지확장제와 비교해도 악회위험을 15%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ICS가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폐렴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코오롱제약 마케팅본부 최응섭 상무는 "트림보우는 기존 치료제를 사용 중임에도 악화의 위험이 있는 환자와 2가지 이상의 흡입기를 사용하면서 복잡한 흡입 방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보다 좋은 치료의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