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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기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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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 교육 성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9월 30일(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DRB GO! : 시나리오로 알아보는 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 교육'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각 의료기관에서 데이터심의위원회(DRB)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 교육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개정을 통해 가명정보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기반 산업 활성화와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을 도모한 법률 개정안으로, 2020년 1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 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그동안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발간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DRB 제도의 안착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책임 있는 활용과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했다.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사례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전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DRB 위원·위원장, 연구자, 행정간사 등 각자의 역할에 맞는 판단력과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상호 책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자리가 되었다.교육에는 약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 종료 후 설문조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의견과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향후 심화 과정 및 대상자별 맞춤 교육 설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이번 교육은 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학습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데이터가 윤리적 기준과 법적 제약 속에서도 책임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거버넌스의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10-01 11:34:30제도・법률

'나만을 위한 치료' 착각 부른다...임상시험 '치료적 오해’ 심각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김현진 일산차병원 임상시험 연구자가 임상시험 증가에 따른 광고 확대와 맞물려 치료와 임상시험을 오해하는 치료적 오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26일 KAIRB 연례학술대회(고대안암 김병수 회장)에서 발표했다.한국이 임상시험 강국으로 급부상한데에는 지난 10여년간 급증한 임상시험이 그 중심에 있다. 그러는 사이 임상시험 참여자들이 ‘연구’를 '치료'로 오해하는 이른바 '치료적 오해(Therapeutic Misconception, TM)' 인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환이 있거나 참여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오해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나, 임상시험 모집 광고문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과 윤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치료적 오해(TM)'란 무엇이며 왜 문제인가임상시험의 대상은 '사람'이므로, 대상자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다. 따라서 임상시험 참여의 기본 전제는 충분한 정보에 의한 동의(Informed Consent)'이며, 이 동의의 핵심 요소는 임상시험이 치료와 같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이를 치료적 오해라고 하는데 참여자들이 임상연구와 일반 진료를 혼동하여, 임상시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오해를 뜻한다. 연구 목적은 새로운 지식 창출임에도, 참여자들은 ‘나의 건강 개선'이 목적이라고 오인하는 것이다.이 오해는 참여자가 임상시험의 위험과 이익을 부정확하게 평가하게 만들어 자율적 의사결정을 저해하고 정보에 의한 동의의 윤리적, 법적 유효성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따라서 모집자와 참여가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게 국내 임상시험 참여의 현실이다.한국인 1,147명 설문 치료적 오해 수준 58.8점일산차병원 김현진 연구자(KAIRB)는 26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 23차 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한번 강조했다.이날 김 연구자가 발표한 것은 최근 연구한 치료적 오해에 대한 인식조사로, 이에 대한 실제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20대부터 60대 성인 남녀 총 1,147명을 대상으로 치료적 오해의 인식도를 목적으로 한 단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국내 일반인들의 치료적 오해 수준을 측정하고 임상시험 광고문 이해도와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연구 결과, 한국인의 임상시험 치료적 오해 수준은 5점 만점 척도에서 평균 2.94점을 기록했다. 100점 환산 시 평균 58.8점으로 측정되어 오해 수준이 상당함을 확인했다(측정 도구의 Cronbach's α값은 0.76으로 신뢰도 확보)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질환이 있는 응답자가 질환이 없는 응답자보다 치료적 오해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또한 임상시험 참여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경험이 없는 응답자보다 오해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았다.특히 연령, 소득수준,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살펴봤는데 그 지표 수준이 낮을수록 치료적 오해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아가 광고문 이해도도 응답자의 학력, 소득수준, 주관적 건강상태, 의료기관 이용형태에 따라 임상시험 광고문의 이해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김현진 연구자는 "이번 결과는 치료가 절실한 질환 보유자나 임상시험의 복잡성을 경험한 참여 경험자일수록 오히려 연구의 본질을 오인할 위험이 높다는 것을 명확한 수치로 보여주고 있어,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시시한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김 연구자는 국내 임상시험 환경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AI, 재생의료 등 기술 발전과 함께 진행되는 규제 완화 및 신속화 전략은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동시에 연구와 치료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양면성을 가진다고 봤다.구조적인 오해 유발 관련 표준 가이드라인 필요이에 따라 앞으로는 치료적 오해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한 개선책으로는 신뢰성 확보 및 광고문 개선, 윤리적 모니터링 강화, 취약계층 및 경험자에 대한 교육강화가 나오고 있는며, 학계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김 연구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시험의 신뢰성 확보”라면서 “잠재적 참여자가 접하는 임상시험 모집 광고문이 연구의 본질을 왜곡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치료'나 '혜택'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참여자의 오해를 유발하는 표현을 지양하고, 연구의 시험적 성격과 잠재적 위험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못박았다.학계는 규제 완화나 신기술 도입으로 인해 연구와 치료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는 연구 윤리 심의 기구(IRB)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책 변화가 참여자들의 치료적 오해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구조적인 오해를 유발하는 용어 사용에 대한 표준화된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KAIRB 김병수 회장(고려의대)은 "첨단재생의료 치료와 같은 용어는 임상시험의 시험적 성격을 모호하게 만들어 구조적 오해를 심화시킬 위험이 크다"면서 "표준화된 가이드를 개발해서 참여자들의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결과는 일반인의 치료적 오해 수준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광고문 이해도와의 관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향후 임상시험 윤리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5-09-27 05:30:00학술대회

시체 콜라겐을 내 얼굴에?...인체유래 스킨부스터 시술 논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최근 스킨부스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중 비-의료기기 또는 비-의약품도 사용되고 있어 의사와 소비자의 확인이 요망된다.현재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인기리에 시행되고 있는 스킨부스터는 특정 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수분과 영양, 재생인자를 공급하는 주사 시술을 통칭한다.전통적으로 히알루론산(HA) 기반의 스킨부스터가 수분공급과 탄력효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세포재생촉진이 있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기반이 약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히알루론산 성분에 아미노산, 펩타이드와 같은 물질을 혼합한 복합형 치료제도 등장했으며, 또 근육주사제인 보톡스도 스킨보톡스라는 제품으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나와있다.이러한 제품들은 전부 의료기기나 의약품으로 식약청의 정식 허가받은 제품들로 병의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현재 개원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피부부스터 품목 중 인체유래성분이라고 있는데 이들은 의료기기나 의약품용으로 허가받지 않았다. 허가는 인체조직이며, 대부분 외국 카데바에서 콜라겐(피부)을 추출해 개발된 인체수복용 제품으로, 재생효과를 내세워 피부미용에 활용되고 있다.인체조직안전 및 관리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체조직을 사용시에는 윤리적으로 타당하고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에 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또한 비영리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하지만 피부미용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인데다 의학적으로 타인유래 콜라겐 효과가 입증됐는지에 대한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모호한 법규정은 제품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 우선 인체유래조직을 피부미용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제가 부재하고, 인체조직을 미용목적과 의료목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다. 때문에 규제당국도 별다른 제제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이렇다보니 시술을 놓고 불법과 합법이라는 시각차가 존재한다.반면 해외의 경우 까다로운 규제를 받고 있으며,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영역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미용 목적(치료 목적이 아닌 경우)이나 조직을 비동종적 용도로 가공하면 HCT/P(인체세포 조직) 활용 ‘면제’ 범주에서 벗어나 더 엄격한 의약품/생물학적 제제 규제가 적용받아 수입·공급·추적·부작용 보고 등의 엄격한 요건이 필수적이다. 유럽도 미국에 준하는 문서를 규정하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피부미용 치료를 받으려는 소비자(환자)가 이러한 정보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카데바에서 추출한 인체수복 조직이라는 점,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가 없다는 점, 안전성 데이터가 없는데도 내부 상담실장 등을 통해 안전하다고 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있다.전문가들은 대체로 타인의 인체조직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법적 리스크가 크고 안전성 논란이 있다는 반응과 함께 동의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익명을 요청한 한 피부과 원장은 “기존의 우수한 제품도 많은데 타인사체 유래 제품을 쓰면써까지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줘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우선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원장은 “인체유래 콜라겐 시술 시 '인체조직 활용 동의서'를 시술받는 환자에게 관연 충분히 설명하는지 불분명하다"며 "병원에서 불법을 방조하게 만드는 제품은 한국 에스테틱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5-09-26 05:30:00개원가

종합병원 등 가담 대규모 주가조작 적발...400억원 부당이득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등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재력가들은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과 공모하여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은밀하게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온 사실이 적발됐다.금융위·금감원·거래소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단장 이승우)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2024년초부터 현재까지 은밀하게 주가를 조작하여 4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대형 작전세력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대응단 조사에 따르면, 혐의자들은 평소 일별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주가조작 대상으로 정하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을 동원해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하여 유통물량의 상당수를 확보, 시장을 장악(혐의자 매수주문량이 시장 전체의 약 1/3 차지)한 후, 고가매수, 허수매수, 시ㆍ종가관여 등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만들어 투자자를 유인했다. 구체적으로 혐의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대량 주식으로 매매를 주도하면서 수 만회에 이르는 가장ㆍ통정매매 주문을 제출한 후 단기간 내 체결시키는 수법으로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혐의기간 중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하는 등 집요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지배했다. 또한, 이들은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회피하기 위해 수십 개의 계좌를 통해 분산 매매하고 자금흐름을 은폐하였을 뿐 아니라 주문 IP를 조작하거나 주가조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한 정황도 발견됐다.한편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가조작 근절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렇게 혐의자들은 주가조작을 쉽게 눈치채지 못하도록 고도의 지능적인 전략을 사용하면서 실제로는 1년 9개월동안 거의 매일 주가조작을 실행하여 유통주식 수량 부족으로 거래량이 적은 해당 주식의 주가를 주가조작 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대응단은 이번 사건은 명망있는 사업가와 의료인, 금융 전문가 등 소위 ‘엘리트 그룹’이 공모한 치밀하고 지능적인 대형 주가조작 범죄를 합동대응단의 공조로 진행 단계에서 중단시킴으로써 범죄수익과 피해규모가 더 확산되기 전에 차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 등을 기반으로 신속히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엄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건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가조작 근절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으로 평가된다. 
2025-09-23 13:58:14중소병원

폐암약 OS 결과 교수들도 관심…'관전포인트'는 한국인 데이터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안병철 암센터 교수가 4일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에 연자로 참석해 MARIPOSA  3상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하고, 청중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내 폐암약 처방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렉라자와 타그리소. 전체 생존율 데이터는 누가 승자일까?데이터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전체 생존율 결과를 놓고 임상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오는 7일 공개되는 타그리소와 병용요법(세포독성항암제)의 전체 생존율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 이 결과가 두 신약의 처방 및 판매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주요한 변수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표적 치료제 단독으로 시작했던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는 현재 병용치료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상황. 그 배경에는 병용 시 생존율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임상 연구가 나오면서다.  이후 데이터  확보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정부가 부분급여를 인정하면서 현재 생존율 월드컵 무대로 발전 중이다.현재 병용요법 생존율 개선 데이터 확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은 유한양행.이 회사는 MARIPOSA 3상 임상 글로벌 연구를 통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생존율 개선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다중항체 폐암약 리브리반트를 같이 써야한다는게 다소 부담이면 부담이다.지난 3월 유럽폐암학회(ELCC 2025)에서 공개된 MARIPOSA 임상 3상(추적 관찰) 연구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군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췄다(HR=0.75, 95% CI: 0.61–0.92, P<0.005). 현재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도달하지 않았으며, 오시머티닙 단독군은 36.7개월(95% CI: 33.4–41.0)로 확인됐다. 이는 렉라자-리브리반트 투여한 환자의 절반이상이 아직 생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오시머티닙 단독요법과 비교시 1년 이상의 추가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대한임상종양학회에서 만난 안병철 국립암센터 교수는 “폐암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 입장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생존율 데이터는 매우 놀라운 수치”라면서 “이 흐름대로라면 전체 생존기간 50개월 기대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 데이터의 발표가 저명한 저널에도 실리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 외신들은 두 개의 혁신적 신약이 이뤄낸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평가와 함께 병용요법 생존율을 개선한 유일한 약제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이날 학회 참석차 미국에서 온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전 세계 가이드라인에서 등재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하주사제라는 새로운 제형도 앞두고 있어 치료가 더 간편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런 가운데 타그리소를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도 관련 오는 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IWCLC)에서 타그리소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율 데이터를 내놓는다. 이미 탑라인 발표를 통해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대비 생존율 개선을 알린 바 있다. 핵심은 세부적인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평가.대한임상종양학회에서 만난  이기형 교수는 “어느 정도의 생존율이 나타났는지, 기존 데이터와 차별점은 무엇인지, 아시아 등 서브그룹별 분석 데이터는 어떻게 나타났는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생존율 개선과 병용요법 처방확대 전망은 대체로 조심스런 반응이다. 대체로 병용투여시 부작용 관리와 재정문제를 꼽는다.이날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병용투여시 독성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실제 임상에서 환자관리의 어려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같은 병용이라도 조합이 다른 만큼 비용이 월등히 달라 재정독성이 처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05 12:07:21국내사

이가탄 명인제약 상장한다…CNS 강화 글로벌 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행명 대표이사)이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 증권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에서 3,400,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 밴드가는 45,000원~ 58,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530억 원 ~ 1,972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9월 9일~ 15일까지며 일반 청약은 9월 18일~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은KB증권이 맡았다.이가탄, 메이킨Q로 널리 알려진 명인제약은 1985년 4월에 설립 국내 중추신경계(CNS)1) 치료제 분야 최대 규모의 전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제약사다. 현재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 200여 종의 치료제를 확보하였으며 그중 31종은 단독의약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2년 연속 CNS 분야 1위를 달성하며 시장 우위를 달성했다.명인제약이 CNS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특허 만료 의약품에서의 우선판매권 확보 ▲의료 현장 밀착형 마케팅과 탁월한 영업 역량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특허 분석 및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선판매권 확보 전략은 시장 초기 진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고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이 됐다.먼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선판매권 확보 전략은 단순한 병행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풍부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시장 초기 진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마케팅·영업 활동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의료진의 신뢰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명인제약은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점유율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 같은 경쟁력은 차별화된 제조·공급 체계에서 비롯된다. 명인제약은 R&D부터 원료의약품(API)생산, 완제 의약품 제조와 판매·유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자체 원료의약품(API) 생산 설비를 통해 외부 조달 대비 원가 절감 효과를 확보했으며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품질 인증(cGMP, PIC/S, 일본 PMDA 등)을 획득해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이 같은 구조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명인제약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694억 원, 영업이익 928억 원을 기록했으며 3개년 연속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일시적 성과가 아니라 구조적 시장 성장과 맞물려 있다. 중추신경계(CNS) 치료제는 우울증, 조현병, 치매, 파킨슨병, ADHD 치료제 등으로 고령화와 정신질환 인식 개선으로 CNS 치료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정신·행동장애 진료 인원은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의 제약·바이오 공공성 강화 정책도 뒷받침되면서 명인제약은 CNS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이러한 시장 성장 전망에 힘입어 명인제약은 이번 IPO 자금을 기반으로 CNS 분야의 경쟁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현재 명인제약은 글로벌 신약 개발사인 Newron 社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중추신경계(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namide) 임상3상을 진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2)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 중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CDMO 사업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주요 규제기관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권역별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명인제약은 이처럼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 6월 창업주 이행명 대표이사가 개인 재산(현금 100억 원과 명인제약 주식 50만 주)을 출연해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 장학사업을 펼쳤으며 28개 품목의 퇴장방지의약품을 공급해 제약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명인제약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명인제약 이행명 대표이사는 “명인제약은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CNS 분야의 독보적 역량과 원스탑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번 IPO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예비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25-08-22 08:12:24국내사

SK바이오사이언스-게이츠 재단, 글로벌 보건 증진 협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미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윤현준 SK바이오사이언스  BD1실장, 이자벨 토레스 게이츠 재단 수석 고문, 트레버 먼델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카라 카루바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부국장,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사진제공: 라이트 재단)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비영리 재단인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의 창립자 빌 게이츠의 내한 일정에 맞춰 게이츠 재단과 단독으로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번 미팅에는 게이츠 재단의 트레버 먼델(Trevor Mundel)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를 비롯한 재단 핵심 관계자들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이번 미팅을 통해 양 기관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 및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상호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넥스트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을 포함한 차세대 예방 의약품 연구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확장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 및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여러 과제를 통해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은 양 기관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빌 게이츠 이사장과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가 그해 한국을 방한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과 개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공중보건 향상과 백신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8-21 11:41:38국내사

위고비로 본 대사질환의 미래와 뇌의 비밀…신경과학회 조명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국뇌신경과학회와 대한비만학회는 8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비만 및 당뇨병에서의 대사 조절: 호르몬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까지 알려지며 당뇨병과 비만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혁신적 기여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위고비 개발 연구진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 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위고비의 핵심 성분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가 뇌와 호르몬 시스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깊이 파헤치는 학술 무대가 마련됐다.이번 세션은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LP-1 기반 치료제의 다면적 효과와 신경계의 새로운 역할, 장 포도당 흡수 및 후뇌 GFRAL 신경 회로 등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 타깃을 집중 조명한다.발표에는 Julie Broe Honoré(노보 노 디스크 코리아)가 GLP-1 RA의 중추 효과를 설명하고 손종우(KAIST), 민세희(울산대), 송민호(KAIST) 교수가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 인슐린 저항성 조절 메커니즘과 치료전략 등을 각각 소개한다.한국뇌신경과학회는 이번 공동 세션은 호르몬 경로와 신경 경로를 잇는 최신 연구를 총망라한 자리라며, 기초과학자와 임상의가 함께 대사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1:08:36학술대회

라온파마 탈모약 피나온·두타윈 처방 인기...1900만정 판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라온파마의 피나온정과 두타윈캡슐탈모치료제 전문기업 라온파마가 올해 상반기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1900만정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라온파마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정(피나스테리드1mg)의 제네릭(복제약)인 피나온정1mg와 아보다트연질캡슐(두타스테리드0.5mg)의 제네릭인 두타윈연질캡슐0.5mg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각각 1300만정과 600만캡슐의 판매고를 올렸다.회사 측은 이번 기록은 동일제형 제네릭 성분 제품 중에서는 높은 처방량이라면서 탈모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덩달아 지난 5월에 출시한 미녹시폼에어로솔5%도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녹시폼에어로솔5%는 로게인5%에어로졸(미녹시딜)의 제네릭 제품이며, 국내에서 미녹시딜 폼타입으로는 최초다. 두피에 바를 때 흘러내림이 적어 사용이 편리하며, 박하향을 추가해 두피에 적용시 청량감을 줬다. 남성형, 여성형 탈모증 치료 적응증을 모두 받았다.라온파마 관계자는 올해 4분기중 미녹신정5mg(미녹시딜)을 출시할 예정이며, 미녹신정5mg는 미녹시딜을 정제로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존 폼타입과 정제 타입을 모두 갖춰 탈모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또한 올해 라온파마는 연매출 150억원을 달성하여 국내 No.1 탈모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0 11:16:24국내사

그래피 베트남 교정임플란트학회 참가…신흥시장 진출 모색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베트남에서 개최된 VAO-WIOC 2025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그래피 심운섭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베트남 교정 시장 업계 관계자들. [출처=그래피 제공]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심운섭 대표)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Adora Center에서 개최된 VAO-WIOC 2025에 주 후원사(Principal Sponsor)로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VAO-WIOC는 베트남 최초의 국제 교정·임플란트 교정학회로, 금년에는 제7회 베트남 교정치과의사 학술대회(Vietnam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VAO)와 제16회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 WIOC)를 통합해 진행했다. 그래피 관계자는 “베트남에서의 성과는 단순한 시장 진입 이상의 의미를 갖으며 태국, 캄보디아 등 투명교정이 이제 막 시작되는 신흥 시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안 시장의 전략적 거점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교정 시장은 그래피에게 중요한 전략적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정학회장 응우옌 티 투 프엉(Nguyen Thi Thu Phuong)은 이번 행사 준비 초기부터 그래피를 메인 스폰서로 지정했다. 미국 인비절라인, 중국 엔젤얼라인 등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브랜드들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최상위 스폰서 자리를 요청했지만, VAO 측은 “남다른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갖춘 그래피만이 행사 메시지를 대표할 수 있다”라며 그래피를 선택했다. 그래피는 본 행사에서 자사 대표 제품이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형상기억소재 투명교정장치(SMA)의 임상 효과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의 메인 연자인 미국의 라빈드라 난다(Ravindra Nanda) 교수와 김기범 교수의 강연에는 800여명의 참가자가 운집하는 등 대대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베트남 클리어 얼라이너(Clear Aligner) 시장은 2023년 약 1억1060만달러에서 2029년 약 1억72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성장률(CAGR)은 7.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MA를 중심으로 본격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래피가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차지할 영향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치과 산업은 현재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교정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기능을 갖춘 3D 프린팅 투명교정장치(SMA) 소재를 개발·상용화한 기업으로, 치과 및 교정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독자적인 올리고머 합성 기술과 다층적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VAO-WIOC 참가가 그래피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는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PO를 앞둔 시점에서 해외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은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 심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8-13 15:55:09치료

블루엠텍, 한국노바티스 ‘렉비오’ 개원가 유통 맡는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블루엠텍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주사제를 개원가에 유통한다.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는 블루엠텍(대표 김현수)은 한국노바티스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주’(성분명: 인클리시란나트륨, inclisiran sodium)의 국내 개원가 유통 마케팅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엠텍은 광고, 유통, 매출 관리 등 렉비오의 국내 클리닉 채널 내 모든 상업 활동을 총괄하며,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본격적인 시장 확산에 나선다.렉비오는 2021년 미국 FDA 승인 이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온 PCSK9 표적 siRNA 제제로, 연 2회 투여만으로 LDL콜레스테롤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ORION-10·11 대규모 임상에서도 스타틴 병용 시 18개월 이상 동안 LDL 수치를 안정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보이며 의료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기존 PCSK9 억제제 대비 투약 간격이 길고, 콜드체인 조건없이 보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클리닉 현장에서의 투약 편의성과 재고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이에 따라 블루엠텍은 렉비오를 통해 주사제 형태의 LDL 콜레스테롤 강하 치료제의 개원가에서의 처방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렉비오 유통의 중심이 될 ‘블루팜코리아’는 현재 35,000개 이상 개원 의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최대 온라인 전문 의약품 플랫폼으로, 단순 주문 기능을 넘어 의료진 대상 타겟 광고, AI 기반 추천, 디지털 학술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환자 진료가 많은 내과·가정의학과 중심의 실제 진료 흐름 기반 접근 전략을 통해, 렉비오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블루엠텍은 “렉비오는 임상적 효능뿐 아니라 1차의료기관 진료에 활용하기 유리한 제형 구조를 갖췄다”며 “의료진 중심의 유통과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처방 환경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의료 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의 렉비오. 이 약제는 PCSK9 표적 siRNA 제제로, 연 2회 투여만으로 LDL콜레스테롤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2025-08-13 12:20:35국내사

입원환자 AI 모니터링 병원서 통했다...씨어스 최대 호실적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이하 씨어스)는 2분기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역대 최대 호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로써 회사는 상반기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 매출 16억원 대비 737% 성장이다 씨어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웨어러블 AI 솔루션 수요 급증에 따른 주력 제품의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thynC(씽크)’는 반기에만 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mobiCARE(모비케어)’는 2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씨어스는 ‘보험 수가’와 연계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병원에 명확한 투자수익률(ROI)을 제시하며,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환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 수가를 청구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 중 일부를 씨어스에 지급하는 구조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는 ‘원격심박 감시’를 포함해 총 3개 항목에서 수가를 확보했으며,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도 수가 기반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건강검진 시장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하반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씽크’는 이미 누적 수주 병상 1만 개를 돌파하며, 후속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총 병상수는 약 70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 수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거점 병원과 요양병원으로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모비케어’ 역시 하반기 건강검진 집중 시기와 부정맥 진단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반기 흑자 전환은 기술력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의료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입증한 성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병상 설치 확대와 수가 기반 서비스 확산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 달성은 물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6:09:16진단

휴사이언스-디자인바이제이, 임상연구 솔루션 협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휴사이언스(대표 조권)와 ㈜디자인바이제이(대표 정보영)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도화된 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성과 검증된 사업전략 및 사업개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임상연구 전략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조권 휴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분석 역량에 디자인바이제이의 사업개발 역량을 더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신뢰 받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보영 디자인바이제이 대표는 “디자인바이제이만의 전략 기획력과 BD(사업개발) 자문 경험을 통해, 휴사이언스가 GCLP기관으로서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전략을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휴사이언스는 국내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의 ISO 17025 공인시험기관 자격 취득과 아울러 국내 센트럴 랩 최초로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획득했으며, 디자인바이제이는 국내외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다수의 라이선스 인/아웃, M&A및 해외 파트너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08-11 10:09:49바이오벤처

치아교정 투명장치로 ‘끝’…초간단 기술 '그래피' 상장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그래피 심운섭 대표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정장치 핵심기술인 SMA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치아 교정 전문기업 그래피(심운섭 대표)가 치아에 끼우기만 하면 교정이 되는 기술로 상장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지금까지 나온 전 세계 교정기술 중 가장 간편하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상장 후 성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래피 심윤섬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호텔 콘래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이 회사는 구강온도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세계 최초의 형상기억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 SMA)를 만들 수 있는 광경화성 레진 신소재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재는 구강내 체내 열을 받으면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따라서 스캔후 3D 프린터로 개별화된 구강구조에 맞게 출력해 구강에 끼우기만 하면 서서히 소재가 가진 원형복원의 기술로 교정이 이뤄진다. 현재 이 시장은 미국 인비저라인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치아에 추가적인 고정물 부착을 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반면 그래피 제품은 교정자가 치과 내원을 해도 치과의사에 의한 장기간 부가적인 시술이 필요없고, 스캔후 관리만으로 교정이 가능해 가장 간단한 교정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유럽(CE)·미국(FDA) 인증과 원천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재 기술 경쟁력을 공식 입증 받았다.이러한 기술력을 무기삼아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겠다는 전략.이번 그래피의 총 공모 주식수는 195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7000원~2만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약 332억원~39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877억원~2206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래피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사업 확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투자금은 미국 진출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심운섭 대표이사는 “현지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제품의 기능적 우위, 다양한 사업모델 등 그래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사업의 경우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할 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자신했다.이밖에도 ▲구강 스캐너부터 소프트웨어·프린터·후공정 장치까지의 ‘SMA 통합솔루션’, ▲생산 효율 극대화 ‘SMA 로봇 시스템(Tera Harz Smart Robot)’,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교정계 혁신 ‘SMA’ 등도 경쟁력으로 꼽는다.특히 SMA 솔루션은 환자 치아 스캐닝부터 맞춤형 완제품 제작까지 형상기억 투명교정을 위한 그래피의 ‘All-in-one 통합솔루션’으로, SMA를 제작하기 위한 모든 공정을 일원화해 생산 효율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Tera Harz Smart Robot은 핵심 공정을 자동 수행해 생산 인력을 최소화하고 24시간 다중 사이클로 가동해 장비별 위치 감지 기능과 자동 유지보수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그래피는 전 세계 90여개국 150여개 유통회사를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 맞춤형 매출 확대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중 70%가 해외매출 비중이다.심 대표는 “교정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어태치먼트(부착물) 작업이 필요없어 심미성을 제공하면서도 치아손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교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게임체인저로 불린다”면서 “그래피가 치아 교정의 전세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9:24:03치료

의대 정상화 방안 오늘 발표…본과 3년 졸업 대학자율 방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교육부가 의과대학생 교육 정상화를 골자로 한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25일 발표한다. 교육부는 24일 오후 늦게 기자단 공지를 통해 25일 정오에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방안에는 8000여명에 달하는 유급의대생들을 구제하는 방안으로, 2학기부터 수업복귀가 가능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3학년과 4학년의 졸업 시기도 포함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방안은 당초 2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본과 3학년생의 졸업 시기를 둘러싸고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본과 3학년 졸업시기를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고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코스모스 졸업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2025-07-25 05:30:00제도・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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