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신체활동 수준이 낮아져 낙상 위험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부산시・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건강데이터 유효성검증 의료임상 지원사업(이하 건강데이터 사업)' 일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정도를 측정, 분석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고신대병원은 건강데이터 사업에서 보행검사를 통해 근감소증과 당뇨병에 따른 보행의 특성을 비교분석해 신체활동 수준 및 낙상 위험인자를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간 분석 결과 당뇨병 환자 집단이 건강한 사람보다 보행에서 보폭이 짧고 발목 가동범위가 감소했으며 운동협용능력을 보였다.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및 양측 하체의 불균형이 더 높았다.
심장내과 조경임 교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이 줄고 신체활동 능력은 감소하므로 낙성위험이 높아진다"며 "낙상 빈도수는 근감소증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높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행능력, 균형 등이 낙상의 위험요인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고신대병원은 "당뇨병 환자를 비롯한 만성질환자에게 다양한 동적검사를 하고 환자의 현재 신체운동능력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근감소증과 낙상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