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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 관할 지역 응급의료 '중심' 되기 위해 잰걸음

발행날짜: 2019-12-05 12:37:29

초대형 헬리포트 마련해 서울 및 경기 서북권 골든타임 사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서울 및 경기 서북권의 응급의료 중심 기관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4월 개원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향후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일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최근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해 마련한 '초대형 헬리포트'를 적극 활용해 응급환자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준비단계에서부터 헬기 내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중대형 기종(AW-189, 18인승)이 착륙할 수 있는 헬리포트를 본관 옥상에 마련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이 기종의 중대형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병원은 은평성모병원을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으로 제주도에서 치료 받던 만 6세 환자가 소아중환자실을 찾아 헬기로 긴급히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지역을 넘어선 응급환자 이송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은평성모병원 옥상에 마련한 초대형 헬리포트
36병상으로 운영 중인 은평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급성심근경색, 급성뇌졸중,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들을 위한 신속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응급의학전문의 24시간 상주, 주요 임상과 전문의 24시간대기 당직시스템 운영을 통해 응급실에서부터 전문의에게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환자를 돌본다. 또,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응급의료센터와 심장혈관병원, 뇌신경센터를 같은 공간에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 및 경기 서북권에서는 유일하게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소아응급실도 은평성모병원의 강점이다. 응급의료센터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소아응급실은 24시간 응급 기관지 내시경과 위식도 내시경 검사가 가능해 어린이에게 특화된 전문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한다.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은 "빈틈없는 응급환자 대응 체계로 서울 서북권의 골든타임을 지키며 지역사회에 활기와 생명을 불어넣는 사랑받는 병원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