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에 200병상 규모의 비만수술병원을 꿈꿨던 이대목동병원 이주호 교수가 우여곡절 끝에 노원 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교수는 오는 2021년 개원을 준비 중인 의정부 을지병원 외과를 총괄할 예정으로 일단 노원 을지병원 외과에서 진료를 이어간다.
앞서 이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이자 비만대사외과학회장으로 국내 최대 비만대사수술병원을 세우고자 교수직을 박차고 나온 바 있다.
당시 국내 비만대사수술 분야 명의로 손에 꼽는 순천향대병원 출신 김용진 교수와 강남차병원 출신 한상문 교수와 손을 잡고 3인방이 나섰다.
하지만 개원 준비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결국 무산되면서 쓴맛을 봐야했다.
결국 개원 계획이 어긋나면서 김용진 교수는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으로 한상문 교수는 제일병원으로 각각 자리를 잡고, 마지막으로 이주호 교수도 노원 을지병원에 안착하면서 200병상의 비만수술센터는
이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2002년부터 이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했으며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노원 을지병원에서 진료를 이미 시작했다"며 "추후 의정부 을지병원 개원에 앞서 준비 작업을 맡게 됐다. 외과계 인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