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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큰도약 불구 변화와 혁신은 계속 필요할 것"

발행날짜: 2020-01-03 16:34:12

제약바이오협회 3일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 열고 다짐
8조원대 기술수출로 잠재력 과시…"제약산업은 국민산업"

3일 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4층 강당에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의 성과에 깜짝 놀랐다. 올해는 큰 도약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 업계가 8조원대의 기술수출을 이루면서 올해 '큰 도약'이 예상된다는 덕담이 이어졌다.

정부 역시 제약산업을 '국민 산업'으로 인식, 세제 지원, 신약 개발 등의 다양한 마중물을 준비한 만큼 올해는 더 큰 성장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3일 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4층 강당에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약계 신년교례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날 교례회에서는 지난해 급증한 기술수출 액을 반영하듯, 국민 산업으로서의 제약산업 위상을 재확인하는 덕담이 줄이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9년은 제약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주목을 받았던 의미있는 한해였다"며 "100대 국정과제에 이어 8대 선도산업, 3대 중점육성산업에 선정되는 등 해를 거듭하며 제약산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계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이어가며 각계의 관심과 기대에 화답했다"며 "2020년 한해는 변화와 혁신을 강도높게 요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약계 각 주체가 책임감과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건강 증진 그리고 산업 경쟁력 향상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분들과 의약계 각 주체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한 내빈들도 제약산업의 발전상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여건 직면했지만 약계 여러분의 노력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그는 "지난해 2018년 대비 3조원이 더 많은 8조원 이상의 기술수출을 이상의 기술수출 달성하고 미국 FDA 시판 허가 성과도 있었다"며 "정부는 올 한해에도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 정책 및 바이오의약품 임상 연구, 인력 양성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해 빅데이터 등 신약 개발에 적용하도록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작년 오픈한 인공지능신약개발센터가 잘 운용되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산업의 '큰 도약'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 촉구도 이어졌다.

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작년에는 다사다난했지만 약계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제약업계 기술 수출이 5조원에서 8조원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소식을 통해 약계가 얼마나 많은 노력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올해는 모든 국민들이 다시 술술 풀리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특별한 기대감 갖고 지원을 약속한 만큼 올해 큰 도약을 확신한다는 게 김 의원의 덕담.

장정숙 의원은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등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양질의 일자리 만드는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고평했다.

그는 "제약산업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자 국민 산업"이라며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촉구와 함께 조세특례 개선 법안을 내놓기도 했는데 올해는 의약계가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