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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이사진 소폭 교체…정책‧의무 바꾸고 법제 강화

박양명
발행날짜: 2020-02-05 11:27:16

박용언 원장‧이상헌 교수‧이재희 변호사 집행부 합류
정성균 총무이사→기획이사, 박종혁 홍보이사→총무이사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올초 예고했던 이사진 교체를 단행했다.

불신임 위기에 몰렸던 임시대의원총회를 계기로 인적 쇄신을 공언한 만큼 의무와 정책 분야 이사를 교체하고 법제를 강화하는 등 소폭으로 집행부 임원을 교체했다.

의협은 5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신임 상임이사를 임명하고 일부 상임이사 보직 안건을 의결했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인적 쇄신 일환으로 설연휴 전후로 전문성이 필요한 보험, 의무, 정책 분야 이사진 교체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이세라 의무이사와 장석일 정책이사는 사임을 했다.

최대집 회장은 김앤박의원 박용언 원장,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이상헌 교수를 각각 의무이사와 정책이사로 임명하며 빈자리를 채웠다.

박용언 신임 의무이사는 노환규 전 회장 당시 기획이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상헌 정책이사는 지난해 7월 학술자문위원으로 최대집 집행부에 합류한 바 있다.

이와함께 최대집 회장은 법제이사를 추가로 임명하면서 법제 분야를 강화했다. 새롭게 임명된 법제이사는 이재희 변호사(법무법인 명재)로 30대의 젊은피다. 2008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2014년 변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법률고문을 맡고 있다.

신임 이사 임명과 함께 기존 이사진 보직 변경도 이뤄졌다.

정성균 총무이사는 기획이사로,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대변인직은 유지하며 총무이사를 맡게 됐다.

의협 관계자는 "회무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큰 폭의 변화보다는 전문성이 필요한 보직을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