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민간의료기관 선별진료소 50곳이 오늘 저녁 공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시행기관의 명단을 6일 22시 이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밝히고 검사는 7일부터 시행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 긴급사용승인된 시약 3750명분이 배포된 상태로, 일일 1250명분 검사가 가능하다. 기관별로는 25건 검사할 수 있는 양이다.
질본은 수요가 많을 것을 대비해 긴급사용승인 추가 허가를 위한 성능 평가중이며, 관련학회, 기업과 협력하여 빠른 시간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일 부터는 감염자 검사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병원들도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검채 채취인데, 하기도와 상기도 두곳에서 채취해야한다.
하기도에서는 가래를, 상기도에서는 비인두(코구멍)와 구인두(목구멍)에서 검체를 확보해야하는데, 특히 상기도 검사는 콧구멍을 지나 하기갑개 중하부와 인두후벽에서 긁어내야 하므로 환자들이 통증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잘 설명해야 한다.
진단까지 시간은 총 6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본부는 검체 이송, 준비 등의 시간이 소요되며, 검사를 기다리는 대기 검체가 많은 경우 이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감염환자는 총 23명으로 이중 남성은 13명, 여성 10명이다. 또 한국인 19명, 중국인 4명이며, 평균 연령은 38.7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