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급 중단 논란을 일으킨 조영제 리피오돌의 첫 제네릭이 품목허가됐다.
그간 독점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중단을 볼모로 한 가격 인상 압박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제네릭 출시로 가격 인하는 물론 물량 확보에서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11일 식약처는 동국제약의 패티오돌주사(아이오다이즈드오일)을 허가했다.
게르베코리아가 수입, 공급하는 리피오돌은 간암 환자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을 할 때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조영제로 퇴장방지 의약품이다.
2018년 5월 게르베코리아는 공급 중단을 시사하며 6년 전 첫 계약 당시 약값보다 5배 비싼 가격으로 재계약을 정부에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동국제약의 패티오돌주사가 품목허가를 얻은 만큼 급여 등재 등 과정을 거쳐 최종 시장 출시까지는 3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리피오돌 가격이 10ml 당 19만원 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네릭 출시로 오리지널의 가격 인하와 함께, 제네릭도 10만원 안팎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