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아시아태평양자산보조사 보고서서 언급 3월 20일에 확진자 최대 정점 찍을 것 전망해
글로벌 금융회사인 제이피모건(J.P.Morgan)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감염 발생률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으며 최대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부정정인 전망 보고서를 내놔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 보고서는 현상황을 즉시하고 한국내 경제 영향 분석 및 투자 신중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뚜렷한 근거없이 추이만 보고 지나치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는 점에서 눈살을 찌뿌리게 만든다.
24일자 아시아태평양자산조사 보고서에는 한국의 코로나19 발생 추이, 경제에 미치는 위험성 등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다.
우선 제이피모건 보험팀의 역학 모델을 근거로 제시한 결과는 아직 한국내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내놓은 것은 다소 황당하다. 대구시민 240만명 중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초기 노출군을 3%로 가정했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바이러스 추이를 근거로 이차 감염율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오는 3월 20일에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최대가 될 것으로 봤고, 최대 1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날짜와 확진자 규모까지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대구사태만으로 내린 다소 지나친 해석이라는 평가다. 상황을 즉시해 당정청이 비상대책에 나서고 있고, 전국의 의료진들이 방역 치료에 만전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소폭 늘어날 수는 있어서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감염률 확산을 저지하기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어 조만간 잠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어떤 역학전문가도 내릴 수 없는 환자추이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다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제이피모건 한국 경제팀은 올해 일사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 가량 더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감염률이 증가할수록 GDP에 영향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준금리의 인하가능성도 점쳤다. 1%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 경우 미국과 격차가 0.75%로 더 벌어지면서 2019년 초로 돌아가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유통부진, 내수 소비 감소, 수출 감소, 여행객 감소로 경제 위축을 우려했고 특히 제이피모건은 금융, 카지노, 소비재, 자동차, 석유화학, 기술 등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외 학술대회와 병원산업, 의료기기 전시회, 제약사 기술수출 행사등이 모두 취소되면서 제약의료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