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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사망률 0.84% 고령층은 8%대까지 올라가

발행날짜: 2020-03-12 14:11:17

12일 기준 국내 확진자 7869명 사망자 66명 확대
연령증가할수록 사망률 높아져...전문가 관리 강조

국내 코로나 사망자가 12일 00시 기준 6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총 사망률은 0.84%로 기록되고 있다. 사망자들의 평균 연령은 73.6세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7869명이며 사망자는 66명이다.

확진자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38%(2994명)와 62%(4875명)로, 여성 비율이 높지만, 사망자 수만 놓고 보면 남성이 더 높다(각각 57.6%(39명) vs 42.4%(28명)). 사망률은 남성과 여성 각각 1.27%와 0.57%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확진자들은 청장년층에 집중돼 있는데 대구경북지역 신천지 종교자 참석자에서 젊은층 확진자가 대거 쏟아져 나온 탓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12일 0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연령별 분포도

분포도는 0-9세 76명(1.0%), 10~19세 412명(5.2%), 20~29세 2261명(28.7%), 30~39세 812명(10.3%), 40~49세 1101명(14.0%), 50~59세 1495명(19.0%), 60~69세 972명(12.4%), 70~79세 497명(6.3%), 80세 이상 247명(3.1%)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사망자 발생률은 0.84%로 아직 1%를 넘지 않고 있다. 이는 국제적으로 보고 논문 수치보다도 낮다. 다만 젊은 연령에서 확진자가 다수 분포돼 있어 낮은 것으로 보이며 고령층에서는 4~8% 수준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연령층은 70~79세로 전체 사망자의 36.4%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80세이 연령층이 30.3%를 기록하고 있다. 60~69세 연령층은 21.2%다.

연령대병 사망률은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79세, 80세 이상 각각 0.12%, 0.09%, 0.40%, .1.44%, 4.83%, 8.23%로 연령이 올라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29세 이하에서는 아직 사망자는 없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은 "연령이 높은데다 동반질환(만성질환, 암, 치매 등 지병)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고령의 경우 예후가 급격히 나빠지며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치매, 암 등이 있는 경우 환자혜후가 급격히 나빠지며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자 대한당뇨병학회와 같은 만성질환 관련 학회에서도 만성질환 관리에 유념하라는 성명을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