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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보장과장 의사출신 공인식…보험약제과장 양윤석

이창진
발행날짜: 2020-04-03 15:05:23

공 과장, 일차의료 개선 추진……양 과장, 제네릭·항암제 약가 개선
복지부, 6일자 과장급 인사…이선영 혁신담당관·남점순 해외의료과장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사업과 공-사 의료보험 개선 등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에 의사 출신 공인식 서기관이 발탁됐다.

또한 제약업계가 주목한 보험약제과장에 행정고시 출신 양윤석 서기관이 낙점됐다.

보건복지부는 3일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 과장급 인사를 6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공인식 과장, 양윤석 과장.
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장 공인식 기술서기관이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에 임명됐다.

의료보장관리과는 의원급 대상 고혈압과 당뇨 만성질환관리 수가체계 등 일차의료 강화 정책 수립과 비급여 관리계획 및 표준화 그리고 공-사 의료보험 개선정책 등 의료기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서이다.

신임 공인식 과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질병정책과 서기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4년 호주 유학 시절 국립대 크로포드 스쿨에서 '병원 지불제도 개혁의 효율성과 질, 형평성이 미치는 영향'(OECD 30개국 비교 연구) 논문으로 공공정책과 석사학위를 이수하는 등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몇 안 되는 공무원이다.

소탈한 성격인 공인식 과장은 원만한 대인관계 등 소통력을 지니고 있어 만성질환관리 수가 등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과 재정부처와 논의 중인 공-사 의료보험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양윤석 보험약제과장은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47회로 복지부 입사했다.

그는 복지부 계동청사 시절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과 보건의료제도개선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의료법과 원격의료를 전담했으며 청와대 행정관, 스마트헬스케어팀장 등을 거치며 원칙에 입각한 소신 있는 공무원으로 평가받았다.

양윤석 과장은 보험약제과 핵심 업무인 제네릭을 포함해 전문의약품 약가 개선과 고가의 항암제와 희귀의약품 등 약제급여 개선을 놓고 국내 제약사 및 다국적 제약사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이밖에 이재란 운영지원과장, 이선영 혁신행정담당관, 송준헌 질병정책과장, 남점순 해외의료총괄과장, 김우기 사회서비스자원과장, 김기남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장, 김일열 장애인서비스과장, 조신행 아동학대대응과장, 임혜성 요양보험제도과장 등을 6일부로 인사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