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상시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해당 병원 수를 13개소에서 4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시감시체계 강화 차원에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감시대상인 종합병원 13개소를 42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급 214개소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ARI) 감시도 코로나19를 추가해 지난 3일부터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병원체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위해 민간 의료기관 진단검사의학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실험실 감시체계를 구축해 5월 중 시행한다.
민간 수탁기관 2개소와 지역별 병원 및 종합병원 20개소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의 추가 확진 사례와 접촉자들의 주의를 주문했다.
용인시 확진자 관련 지인 1명 이외 동료 1명, 이태원 관련 12명(외국인 3명, 군인 1명 포함)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총 15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직장 및 방문 식당, 숙박시설, 클럽 등의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용인시 거주 확진자가 지난 2일 새벽 방문한 용산구 이태원 업소(KING CLUB, TRUNK, QUEEN) 등을 방문한 사람들과, 같은 날 새벽(0~4시) 이태원 유흥시설(클럽, 주점)을 방문한 사람들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및 1339 상담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