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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칠곡경북대·울산대병원 17곳 음압병실 지원

이창진
발행날짜: 2020-05-29 11:20:25

질본, 국가지정 입원병상 공모 결과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
격리음압·엘리베이터 총 300억 투입…"신종 감염병 적극 대응"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서울아산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17개 병원에 83개 음압병실이 추가 지원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상 확충사업 공모에 참여한 30개 의료기관 평가결과, 17개 의료기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국가지정 입원치료 음압병상 확충을 위한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음압병상 확충사업은 총 300억원이 투입되며 격리음압병실 당 3.5억원과 엘리베이트 1.5억원이 지원된다.

앞서 질본은 의료기관 사업신청서를 토대로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인프라, 음압병실 시설 및 운영 계획 적절성, 지역사회 공중보건 기여도 및 지역적 균형 등을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확충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신규 10개 기관을 포함한 17개 의료기관에 83개 음압병실이 확충됨에 따라 총 39개소 244병실(281병상)로 확대되는 셈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서울: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삼육서울병원 ∆부산:삼육부산병원 ∆대구:칠곡경북대병원 ∆인천:인하대병원 ∆대전:건양대병원 ∆울산:울산대병원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17개 병원급 음압병실 설치 지원 현황.
또한 ∆경기:분당서울병원, 명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강원:강원대병원 ∆충북:충북대병원 ∆충남:아산충무병원 ∆전북:전북대병원 ∆경남:마산의료원, 창원경상대병원 등 총 17개 기관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상시 신종 감염병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시설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증환자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빠른 시일 내 음압병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협력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