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은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가본의학서적, 김광준 편저, Karl Gustaf Rosen 공저)'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광준 교수는 태아심전도(FECG; fetal electrocardiogram)검사법을 고안한 세계적인 석학 케이지 칼 구스타프 로젠(Karl Gustaf Rosen) 교수를 비롯해 13명의 국내 대학 산부인과 교수들과 함께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관한 한글 교과서를 저술해 출판하게 되었다.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산모 뱃속에 있는 태아의 안녕평가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1970년대 개발돼 우리나라 산부인과의 모든 분만실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태아의 건강평가와 안녕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김광준 교수가 이번에 출간한 도서에서는 산부인과 의사와 분만실 간호사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중요한 검사방법인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대한 지침을 소개하며 모니터링에 대한 결과 분석, 임상적 판단에 따른 가이드를 실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을 시작하기 위한 기초 지식 ▲태아 저산소증과 태아 반응 ▲제대동맥혈 가스검사 ▲태아순환의 특징 ▲신생아 뇌병증과 죄성마비 ▲자궁 수축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 단계별 분석과 처치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대한 지침 ▲변이 심장박동 감속의 유형과 처치 ▲분만진통이 있을때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 판독 주의사항 ▲생물리학계수 검사 ▲태아심전도 검사 ▲분만실에서의 신생아 응급처치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과 연관된 의료소송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 감시의 임상증례 등 총 15항목의 목차로 구성돼 있다.
김광준 교수는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태아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검사방법"이라며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그동안 중앙대병원 산부인과에서 다년간 개최한 태아안녕평가 심포지엄의 강의내용을 토대로 교과서를 저술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