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소아청소년과 정민영 교수와 울산과학기술원 경영공학부 임치현 교수팀이 소아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영양관리 서비스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알레르기는 소아에서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계란, 우유, 밀, 콩 등이 원인 알레르기 식품인 경우가 많다. 소량의 노출에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제한이 필요하다.
다양한 음식을 활용해 알레르기 식품을 제외한 최적화 메뉴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 된다면 소아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정민영 교수는 "소아 식품알레르기, 아토피 환자들은 식품을 요리에서 제거해야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가공식품, 외식 선택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교사의 어려움이 크다"며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조금이라도 환자에게 도움 주고 싶어 역학조사와 서비스 개발을 함께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치현 교수도 "알레르기의 인공지능화를 통해 표준화된 식단, 영양분석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