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의무부총장 "채용 이후에도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채용된 신규 입사자, 2주간 직무고용훈련 후 배치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장애인 고용확대와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정원을 늘리고 올해 5월까지 67명을 채용했으며, 연내 실고용인원을 최대 140명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 없는 사랑을 실천해온 만큼 의학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가치 창출을 통해 시대와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대의료원은 단순히 채용에만 그치지 않고 장애인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애인 채용을 위해 고려대의료원은 다각적인 직무분석과 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채용된 신규 입사자들은 약 2주간의 직무고용훈련을 통해 현장 적응 후 배치되며, 1일 약 4시간 근무를 수행하고 있다.
업무영역은 로비와 검사실 등 병원 곳곳에서 병원이용안내와 사무업무 지원, 환자식과 직원식 준비 등 다양하다.
김 의무부총장은 "채용 이후에도 직무적응과 고용안전을 위해 필요한 직무교육과 교양강좌 등 교육지원, 진료비 지원을 비롯한 각종 복리후생, 사회적응을 위한 사회재활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매년 수많은 청년취업을 비롯해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고용에도 앞장서며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과위주의 일자리 보다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적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용문화 선진화에 항상 앞장서왔다.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지역시민 우선채용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일과 생활의 균형 있는 직장문화 조성 등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