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내역 분석 및 안전사용 서한 디아제팜·알프라졸람 등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사용 빈번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660만명으로 국민 8명 중 1명 꼴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4월부터 1년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했다.
이번 서한은 마약류 항불안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해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수,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해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사 개인별로 ▲처방현황(처방건수, 처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2종의 정보가 제공된다.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 660만명을 분석해 보면 성별로는 여성(63.4%)이 남성(36.6%)보다 사용 비율이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20.4%)가 가장 많았다.
성분별로는 벤조디아제핀계 신경 안정제 디아제팜(319만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항불안제 알프라졸람(266만명), 항불안제 로라제팜(114만명)의 순서로 사용한 환자 수가 많았으며, 노인주의·연령주의 성분을 처방받은 해당 연령의 환자수는 105만명(15.9%)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올해 추가로 프로포폴, 졸피뎀, 식욕억제제에 대해서도 도우미 서한을 발송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을 계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온라인 도우미 서한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많은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분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