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와 메드트로닉 코리아가 3D 프린팅 해부학 모델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환자 맞춤형 장기 모델과 제품별 술기 훈련용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의료용 3D프린팅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제품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메드트로닉 코리아 재건치료사업부(RTG) 강상균 이사는 "메디컬아이피의 전문 해부학 지식 플랫폼과 의료용 3D프린팅 노하우 등을 인정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협업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6월 메드트로닉 코리아의 의뢰를 받아 대동맥류, 뇌동맥류 환자 상담용 3D 프린팅 장기 모델 개발에 나섰고 현재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D 장기 모형에서 시뮬레이터까지 제품 개발 영역을 확대하게 돼 양사는 이달 내 뇌동정맥 혈관기형질환 술기 훈련용 모델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뇌동정맥 혈관기형의 경우 의료기기의 활용 난도가 높고 술기 훈련용으로 제작된 제품이 부재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해당 질환에 최적화된 시뮬레이터를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디바이스별 시뮬레이터 개발 역량을 확보해 의료 3D 프린팅 글로벌 제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의료기술 기업인 메드트로닉과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의료 시장 내 3D 프린팅 기술 효용성을 극대화해 미래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