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이어지는 전국의사 총파업 기간 휴진에 나선 개원의들은 국회 앞에서 잇따라 1인시위를 하며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과 좌훈정 기획부회장은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국회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우선 27일에는 국회 정문앞에서 '무분별한 의사증원보다 필수의료 지원부터 제대로 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28일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대병원 앞에서 전공의, 전임의 단체 행동을 지지하는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동석 회장은 "사직서까지 제출한 전공의,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것은 국가 권력의 무분별한 횡포"라고 부놈하며 "후배들이 다치는 것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의사회도 전국의사 총파업 첫날인 26일 국회 앞에서 이태연 부회장을 필두로 상임이사진이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박홍준 회장을 비롯해 박명하 부회장, 유진목 부회장, 전영미 부회장, 장영미 부회장, 김성배 총무이사 등이 '무분별한 비대면진료 국민건강 무너진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국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필수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은 총파업 이전부터 복지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사 등에서 나홀로 시위를 진행했다. 의협 변성윤 기획자문위원도 1인 시위 물결에 합류했다.
변 위원은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은 막대한 국민혈세만 낭비될 뿐 실효성이라고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