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스타메드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고주파 치료기를 이용해 하지정맥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정맥의 판막 기능 이상과 혈관벽의 약화 등으로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지부종 및 통증 등과 같은 여러 증상과 함께 정맥혈관이 늘어나고 구불구불 부풀어 오르는 질환.
하지부종 및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있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전통적인 수술 절제술과 경화요법, 레이저와 함께 고주파 열치료 등이 치료법으로 고려된다.
하지만 과거 고주파 열치료에도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고열이 집중되다 보니 신경손상이나 멍, 통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메드의 베니스타(VENISTAR)는 이러한 합병증을 잡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베니스타는 내부 냉각 시스템(Internal Cooling)을 통해 주변부 조직의 열손상을 최소화하며 정맥류 혈관에만 고주파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정맥 혈관벽의 저항값(Impedance)을 동시에 측정해 환자별 혈관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 치료도 가능하다.
스타메드는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하지정맥류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집중하며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KCS수흉부외과 김창수 대표원장은 "열 등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한 베니스타는 차세대 고주파 열폐쇄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메드는 2009년 설립 이후 고주파 열 치료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형암(간암, 신장암, 폐암 등)과 양성종양(갑상선, 근골격계 종양 등)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