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기업인 릴리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항체약이 안전성을 이유로 3상 임상을 잠정 중단했다.
존슨앤드존슨(J&J)이 부작용 이슈를 이유로 코로나 백신 3상 임상 중단을 발표한지 하루만이다.
관련 백신과 치료제 임상들이 잇달아 중단되면서 연내 코로나 정복이라는 목표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일라이 릴리가 진행 중인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3상임상이 안전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일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릴리는 단일클론항체약으로 'ACTIV-3 연구'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릴리 본사 관계자는 "관련 3상 임상 과정에서 안전성 검토와 관련, 독립 데이터 안전 점검 이사회(DSMB)의 임상 중단 권유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성 이슈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제기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해당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릴리 단일클론항체약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