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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 돌파

박양명
발행날짜: 2020-10-22 11:19:03

문혜성 센터장 선도…시술 어려운 자궁근종절제술도 성공

왼쪽부터 박소연 산부인과 교수,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은화 간호부원장, 이정훈 산부인과 교수.
이대서울병원은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가 산부인과 분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500례(520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배꼽으로 하나의 절개로만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다.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로봇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했다. 문 센터장은 SP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 세계 1위(311건)를 기록하고 있다.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도 단일공으로 성공한 바 있다.

문 센터장은 "근종이 7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0cm 이상이면 절제술이 단일공으로 수술하기 가장 어려운데 출혈과 합병증 증가 없이 수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공 로봇수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단일공 로봇 근종절제술은 근종이 3개 이상이면 시술이 어렵다는 최근 보고와 상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는 지난해 179명의 SP 근종절제술 환자 중 61명을 분석한 결과, 근종 크기가 10cm 이상이거나 개수가 7개 이상 환자 17명에게 SP근종 절제술을 했다.

박소연 교수는 "로봇 단일공 수술은 흉터가 없고 통증이 적어 젊은 여성 환자의 난소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난임 환자의 질병치료에 적합한 치료방법"이라며 "SP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추후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