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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피부과는 계속 증가세…강남구·서초구 '집중'

이창진
발행날짜: 2020-10-28 10:31:59

신현영 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1008명·피부과 전문의 1355명 분포
40대·50대 전문의 과반 차지 "서울 등 대도시 중심 개원가 형성"

비급여 분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 전국 시도 증가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원 현황을 공개했다.

우선, 성형외과의 경우 2020년 6월 기준 의원 수가 1008개소로 2010년 770개소에 비해 30.9%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30개소로 52.6%를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 101개소, 부산 92개소, 대구 60개소, 대전 31개소, 인천 30개소, 광주 28개소, 경남 21개소, 전북 19개소, 충남과 제주 각 16개소, 강원 14개소, 경북 13개소, 울산 12개소, 충북과 전남 각 11개소, 세종 3개소 등이다.

전국 1008개소 중 533개소가 몰려있는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400개소 74.3%에 달했으며 이어 서초구 76개소, 노원구 9개소 순을 보였다.

성형외과 개원의는 1008명으로 50대가 411명으로 40.8%를 차지했으며, 40대 357명(35.4%), 60대 140명(13.9%), 30대 87명(8.6%), 70대 이상 13명(1.3%) 순이다. 남성 개원의는 966명이고 여성 개원의는 42명이다.

피부과 의원의 경우, 2020년 6월 기준 1344개소로 2010년 1002개소에 비해 34.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12개소로 38.1%를 차지했으며 경기 288개소, 부산 107개소, 대구 73개소, 광주 53개소, 경남 47개소, 인천 46개소, 전북 38개소, 대전 35개소, 경북 26개소, 충남 25개소, 충북 22개소, 전남 21개소, 울산 20개소, 강원 16개소, 제주 8개소, 세종 7개소 순이다.

신현영 의원이 삼평원 자료 분석한 성형외과와 피부과 개원의 현황.
전국 1344개소 중 514개소가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152개소로 29.6%에 달했고 이어 서초구 48개소, 송파구 40개소 등으로 집중됐다.

피부과 개원의 1355명 중 50대가 455명으로 33.7%를 차지했으며, 40대 448명, 60대 226명, 30대 158명, 70대 이상 60명 순이다. 남성 개원의는 1143명, 여성 개원의는 207명이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원급 분포를 확인할 결과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개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비급여 진료의 지역적 격차 등의 심층조사를 통해 올바른 정책 설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