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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출시 임박…전체 중 3상 진입만 41%

발행날짜: 2020-11-18 12:05:36

전세계 임상 1544건 진행…치료제 3상은 30% 차지
연구자 주도 948건(61.4%), 제약사 549건(35.6%) 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전세계 임상중 3상에 진입한 치료제는 30.1%, 백신은 41.1%에 달했다.

18일 코로나19 임상시험포털에 등록된 코로나19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전월 대비 101건 증가한 1544건이다.

전체 임상시험 1544건 중, 치료제 임상시험은 1437건으로 93.1%,백신 임상시험은 107건으로 6.9%를 차지했다.

이중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의 비중은 치료제 임상시험이 433건으로 30.1%, 백신 임상시험이 44건으로 41.1%를 차지했다.

연구 주체별로는 연구자 948건(61.4%), 제약사 549건(35.6%), NIH 등 정부주도 47건(3.0%)으로, 정부, 연구계, 산업계 모두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의 중간결과가 발표되면서 백신 개발이 상용화 단계 직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BNT162의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에서 유효성은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국 모더나와 국립알레르기·감염연구소(NIAID)가 공동개발한 mRNA-1273의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 역시 94.5%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내 백신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16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은 28건으로, 전월 대비 치료제 임상시험이 2건(24건→26건) 증가했다.

치료제 임상시험 26건 중, 연구자 임상시험과 제약사 임상시험이 각각 전월대비 1건씩 추가로 종료돼 현재 총 18건이 진행 중이며, 이중 8건의 임상시험에서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참여병원 등을 포함한 임상시험실시기관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