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SS MRI 하위분석 추가 공개 허혈성 뇌졸중 위험 49% 줄여 "영상 비교서도 낮아"
뇌경색과 인지장애 예방효과를 놓고 경구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와 '아스피린' 병용전략의 혜택을 영상진단장비(MRI)로 비교 분석한 최신 결과가 나왔다.
경색증이나 허혈성 뇌졸중 예방에는 일관된 예방효과를 보고했다.
리바록사반의 대표적인 'COMPASS 연구'를 하위분석한 최신 결과지가, 뇌졸중학회지(Stroke) 11월2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Stroke. 2020;51(10):2901-2909).
통상 뇌경색(Covert infarcts)은 인지기능 감소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그런데, 증상성 뇌졸중을 예방하는 약제를 사용했을때 이러한 경색증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을지 명확한 임상근거가 부족했던 상황.
여기서 리바록사반 단독 또는 아스피린과의 병용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에 비해 뇌졸중을 비롯한 심근경색, 혈관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COMPASS 연구' 결과를 통해 충분한 혜택을 보고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임상에서는 리바록사반2.5mg 용량(1일2회)을 아스피린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해 이러한 혈관질환 예방혜택을 확인하면서 조기 종료된 것.
이번 연구는 MRI 영상진단장비와 인지장애 검사를 통해 COMPASS 연구에 등록된 환자들의 하위분석을 진행했다. 리바록사반 치료가 경색증 및 뇌미세혈관 출혈, 뇌혈관병변을 평가하는 '뇌백질 고강도신호(white matter hyperintensities)' 등을 비교 평가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평균 2년간의 추적관찰기간 1445명의 환자들에 MRI 영상을 비교했다. 뇌검사시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T1, T2 강조 영상(fluid-attenuated inversion recovery, 이하 FLAIR)을 판독했으며 인지기능 검사를 연속적으로 실시했다.
일차 평가지표는 경색증(Covert infarcts) 발생률이었으며, 이차 평가지표는 임상적으로 뇌졸중 및 뇌경색, 뇌미세혈관 출혈, 뇌백식질 고강도신호 영상 등의 복합지표였다.
주요 결과를 보면, 총 493명(34.1%)의 참여자들에서는 연구시작시 경색증을 가지고 있었다. 또 경색증 유병률은 55명(3.8%)이었다.
이 가운데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을 병용한 치료군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발생위험을 49%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MRI 영상 하위분석 결과에서도 리바록사반+아스피린 병용 치료군은 경색증 발생위험이 2.7%로 아스피린 단독군 3.5%에 비해 낮았다.
또 경색증이나 허혈성 뇌졸중 발생은 MRI 영상 소견상 리바록사반 병용군과 아스피린 단독군에서 각각 2.9%, 5.3%로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뇌미세혈관 출혈은 6.6%로 참여자들의 65.7%가 치료에 어떠한 영향도 없이 뇌백질 고강도신호가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번 하위분석 결과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 병용요법에는 경색증(Covert infarcts)을 줄이는데 유의한 결과가 없었지만 허혈성 뇌졸중과 해당 경색증과 관련해 허혈성 뇌졸중에는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