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이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20)’에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임상1b상의 최신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파멥신은 mTNBC 진단을 받은 1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혈관성장인자수용체-2(VEGFR2) 길항체 올린베시맙(Olinvacimab)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을 포함한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를 발표한다.
지난 9월 제1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이하 KSMO 2020)에서 발표한 해당 임상의 중간 결과, 파멥신은 올린베시맙 16mg/kg/w 투여군의 50%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반응(PR)이 나타나는 등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될 데이터의 컷오프 시점은 올해 9월로, 이전 발표한 중간결과 이후 3개월간의 최신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mTNBC 임상1b상의 최신 중간 데이터는 현지 시간 12월 9일 오전 8시에 전자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되며, 호주 담당 임상연구자이자 할리우드 병원 유방암연구센터(Breast Cancer Research Center) 종양학과 교수인 알린 첸(Arlene Chan)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현재 호주 mTNBC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을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HER2와 호르몬 수용체인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제스테론 수용체(PR)를 발현하지 않는 질병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약 15~20%를 차지한다. 또한 삼중음성유방암은 화학요법, 방사능요법에도 생존기간을 늘리지 못하고 예후가 나빠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 특히 다른 부위로 전이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은 더욱 예후가 좋지 않아 치료하기 힘든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