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AI 신약개발 기업과 손을 잡는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팜캐드(대표 권태형, 우상욱)와 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및 AI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결합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체 신약개발(NOAC: 혈액항응고제) 뿐 아니라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항암제, mRNA기반 코로나 19 예방 백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팜캐드의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활용,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성공 확률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분야와 범위는 양 사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구체화 해나갈 예정이며, 발굴된 물질들을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혁신 신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휴온스는 '파뮬레이터'가 단백질 3차원 구조예측, 분자동력학 시뮬레이션, 양자계산, 독성예측 및 약물 창출(Drug generation) 등 다양한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모듈의 조합을 통해 성공 확률이 높은 후보 물질 발굴뿐 아니라 탐색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팜캐드 권태형 대표는 "탄탄한 제약 업력과 연구 역량을 보유한 휴온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다시금 팜캐드의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파뮬레이터가 만들어내는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 예측값들이 실제 실험 기반의 결과와 부합함을 증명해냄으로써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파뮬레이터'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휴온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자체 신약 개발은 필수적인 만큼 팜캐드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