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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김용익 이사장 연임 성공..."문케어 연속성 기대"

발행날짜: 2020-12-18 10:26:28

문재인 대통령, 내년 12월말까지 1년 임기 연장 최종 재가
집권 하반기까지 문케어 실무 책임자 중책 떠맡기로

올해 12월을 끝으로 임기만료될 예정이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의 임기가 1년 늘어났다.

이는 기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로, 김용익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집권 하반기 보장성 강화 정책의 완성이라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내년 말까지 기관장으로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이끌게 됐다.
18일 정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 이사장의 임기를 2021년 12월 28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것을 재가했다.

앞서 김용익 이사장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보건·의료 공약을 사실상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면서 문재인 케어 '설계자'로 관심을 끈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는 같은 해 12월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정부·여당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이끌어 왔는데 오는 28일 3년의 임기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특히 김용익 이사장은 임기 만료시기와 맞물려 복지부 장관 후보 하마평에 오르면서 향후 행보에 의료계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후보자가 지명되는 동시에 건보공단이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해 운영해야 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조차 없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김용익 이사장의 1년 연임설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상황.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1년 연임을 재가하면서 김용익 이사장은 복지부를 도와 보장성 강화 정책 실무를 더 책임지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실 12월 초부터 김용익 이사장의 연임은 사실상 굳어졌던 상황"이라며 "기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복지부를 도와 문재인 케어를 완성해야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