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와 공동연구 진행 중인 표적치료제 식약처로부터 승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백혈병 환자 54명 임상 진행키로
삼진제약이 혈액암 치료제 임상 1상이 나서며 국내 신약 개발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표적항암신약(코드명 SJP1604주)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와 함께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시험에 착수하고, 해당 약물의 약물동태학적 평가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함께 연구하며 공동 특허를 따낸바 있다.
이와 관련해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지난해 6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0)에서 'Apta-16'의 비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동물실험 모델에 해당 약물 투여 결과 생존 기간이 2배로 연장 효과를 보였으며, 애브비(Abbvie)의 FDA 승인 약물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와 병용 투여할 경우 약효가 약 20배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와 함께 임상 1상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신약 개발 국내 제약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