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에서 코로나 백신 무료접종 계획을 거듭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1일 오후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무료접종 계획을 일부 밝혔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 예방접종은 투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는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해 의료기관 중심으로 접종하는 트랙으로 기존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유사한 방식이다. 즉, 접종기관을 지정해서 접종을 진행하는 식.

또 다른 트랙은 접종센터를 만들어서 이곳에서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우선접종 대상자의 범위와 순서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전 국민에게 무료접종한다는 것을 기반으로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료접종과 관련해 범위와 재원마련에 대해 부처간 계속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막바지에 있어 이후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