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대표이사 정종욱)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허가를 받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앞에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티센스는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인 브라질 프락티시아(Pratixia)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 ATP-C120)에 대한 5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티패치는 최대 11일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첫 장기 연속 측정 심전도 검사기로 두께 8.3mm와 무게 13g의 작고 가벼운 패치형 기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적용된 분석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프락티시아는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최소 50억원(미화 450만 달러) 규모의 에이티패치를 브라질에 판매, 보급하며 브라질에서 확보되는 심전도 데이터를 에이티센스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티센스 김훈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K-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영국, 독일, 일본, 에콰도르 등 10여개국에서 에이티패치 제품의 수입과 판매를 타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1위 제품에 필적하는 경쟁력을 갖춘 에이티패치 제품을 수출 효자 종목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패치는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현재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에 대한 수가 신설과 치료 재료 결정 절차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