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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지아이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

발행날짜: 2021-01-20 10:34:36

각 사의 독자적 플랫폼 활용 차세대 신약 개발 시너지 기대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과 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이사 장명호·남수연)이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학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이중융합단백질 플랫폼 지아이스마트(GI-SMART™)를 비롯 이중융합항체 플랫폼 스마트 탭(SMAR-TabTM)과 루닛의 인공지능(AI) 기반 조직 분석 시스템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해 단백질 신약과 항체 의약품 개발 등에 필요한 전반적인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GI-101과 추가 개발 중인 면역 항암 이중융합 단백질 및 항체 신약의 치료 예후와 효능 평가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루닛 스코프 시스템을 통해 암조직 종양침윤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 분포를 3타입으로 나눈 AI 바이오마커의 유전체 데이터 연관성 분석과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 연관성 분석에서 그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차기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물질에도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현재 NASH의 진단, 질병단계 및 치료반응은 병리학 전공 의사들의 주관적인 조직학적 판단에 근거해 평가되고 있어, 정량화된 평가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어지고 있는 현실. 이에 양사는 루닛 스코프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방 간염의 질병 단계와 치료 반응을 평가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양사는 신약의 임상 시험 성공 확률을 높이고 병용요법을 위한 적합한 파트너 약물 선정을 위해 신약 발굴 단계부터 양사의 플랫폼을 활발하게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신약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빠르게 임상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전 세계 신약개발 트렌드는 플랫폼 및 AI 등을 이용해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면서 병용 요법으로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루닛의 협업으로 혁신 신약 개발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가 의약품 및 신약개발 등 환자의 치료 측면에서 활용되면 매우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신약 치료 예후와 효능을 기존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