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안'과 관련해 보여주기식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역·기초 지자체는 현재 접종센터 후보지를 제출하고 있는 상황.
특히 서울만 보더라도 일반국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시군구별 접종센터는 아직 한곳도 확정되지 않았다는게 그의 지적이다.
또한 서 의원은 어제 발표한 정부 계획상으로도 "2월에 설치되는 접종센터는 단 4곳에 불과하다"면서 "2월에 추진되는 백신접종은 일반 국민을 위한 백신 접종이 아닌, 보여주기식 접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질병관리청이 계약했다는 초저온냉동고 확보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50대 계약하여 보급 중이라는 초저온냉동고는 현재 서울 10대, 인천 4대, 충남 6대등 소량만 배정되어 시군구별로 1대도 배치하기 어려운 상황.
서 의원은 "현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정부가 공급 추진 중인 초저온냉동고는 영하 60도에서 영하 90도사이에서 보관 가능한 냉동고로 화이자 백신만을 보관할 수 있다"면서 "영하 20도에서 보관하는 모더나 백신을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 보급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초저온냉동고 보급계획의 미비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