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조직전문성 향상을 위해 의사, 약사, 변호사 등 전문인력 채용에 다시 나섰다. 특히 올해 신설된 약가관리실 등에서 근무할 약사 인력을 11명 채용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개방형직위 및 전문인력 37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데이터관리부장, 업무활용지원부장, 원가분석부장 등 개방형직위 3개 분야를 비롯해 빅데이터, 변호사, 약사, 자금운용, 자금운용전략, 재정분석(통계), 보험계리사, 보건학, 노동시장연구, 보건의료 통계연구 등 10개 분야다.
이번 채용은 올해 신설된 빅데이터전략본부와 약가관리실에서 근무할 인력 충원에 집중돼 있다. 데이터관리부장, 업무활용지원부장, 원가분석부장을 포함해 변호사, 빅데이터 전문가는 연구직으로 분류 빅데이터전략본부 소속으로 총 13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약가관리실 업무에 주력할 약사 직군은 총 1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 중 '의사' 직군을 특정하고 있는 자리는 개방형 직위의 데이터관리부장(2급) 자리다. 지원 자격은 의사면허증 취득 후 의료기관, 대학 이상 교육기관, 전문연구기관,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분야 등 연구 또는 실무경력 5년 이상인 사람이다.
데이터관리부장은 빅데이터전략본부 소속으로 ▲국민건강정보 DB구축, 갱신 및 품질관리 ▲데이터 표준화,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비식별화 ▲국가중점개방데이터,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댐 구축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7일 오전 10시까지 이뤄지며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서류심사 후 인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친 후 다음달 중 최종합격자 발표가 난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해 57명의 전문인력을 포함해 김용익 이사장 취임 후 총 150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