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제품은 노보노디스크의 피아스프. 지난해 처방실적은 약 19억 원으로 타 제품에 비해 적지만 2019년 대비 248.2% 성장해 앞도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대표 인슐린 치료제 란투스 처방 실적 200억 무너져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인슐린 주사제의 파이는 여전히 커지고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제품도 존재했다.
대표적인 인슐린 치료제였던 사노피의 란투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란투스는 지난해 180억 원을 처방실적을 보이며 2019년 214억 원 대비 약 34억(-15.7%) 감소했다.
이는 인슐린 치료제 중 가장 큰 폭의 처방실적 감소로 란투스는 2016년 362억의 처방 실적을 보인 후 ▲2017년 282억 ▲2018넌 241억 ▲2019년 214억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인 끝에 처방실적 200억 선이 무너졌다.
노보노디스크의 노보믹스의 경우도 자사의 트레시바와 리조덱의 성장세와 맞물려 처방실적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보믹스의 처방조제액은 2016년 약 160억 원에서 2017년 약 167억으로 성장했지만 ▲2018년 160억 원 ▲2019년 138억 원 ▲2020년 127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18년부터 리조덱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트레시바가 성장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통 주사제 처방 조제액이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밖에 릴리의 인슐린 제품의 살펴보면 휴마로그가 지난해 4.2% 성장한 약 16억의 처방조제액을 보였지만 휴마로그믹스(-0.7%), 휴물린(-9.1%), 휴물린 엔(-15.2%), 휴물린 알(-7.3%) 모두 처방실적인 전년대비 감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GLP-1 주사제인 릴리의 트루리시티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향후 인슐린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GLP-1 주사제는 다른 만성질환이 동반된 당뇨병 고위험군에 최우선 약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처방실적이 ▲2016년 약 10억 ▲2017년 약 101억 원 ▲2018년 약 227억 원 ▲2019년 320억 원 ▲2020년 약 350억 원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