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뇌경색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심평원은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 한림대병원 신경과 이병철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해 '급성 뇌경색 환자의 3개월 후 기능적 예후 예측 방법 및 시스템을 출원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심평원은 민간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동 연구를 통해 처음올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뇌졸중 임상연구센터(CRCS, Clinical Research Center for Stroke) 레지스트리 등록 환자의 데이터와 심평원의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것이다.
급성 뇌경색 환자의 기능적 예후와 관련된 연령, 성별, 이전 뇌졸중 병력 등 인자 분석을 통해 3개월 후 기능적 예후 예측 점수체계를 마련했다.
또 예후 불량군과 예후 양호군으로 분류해 객관적으로 급성 뇌경색 환자의 3개월 후 기능적 예후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를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은 015년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이용목적에 맞춰 보건의료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학술연구, 신약개발 등 R&D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건의료데이터를 포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약국정보 등을 Open API로도 제공하고 있다.
박한준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연구가 실제 임상 진료 현장에서 적용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분야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